오늘에서야 내 감동의 표현을 올릴수 있어 몹시 흥분되고 기쁩니다. 호산의 어르신들과 사회 복지사 선생님들 잘 계신지요. 때이른 비가 오늘은 싫지 않습니다. 이렇게 차분히 향 짙은 커피한잔과 편지를 쓸 마음의 여유를 주니깐요.^^
감사 드립니다. 비록 강제성을 띠었지만 정말 후회 없이 단 십분도 한눈 팔지않고 열심히 가슴으로 봉사 했던 시간 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나 자신이 이런 자리에 누구의 명령으로 와 있다는 사실이 나에게 미안하고 가족에게 죄스러워 머리 숙이고 여러 선생님들 눈치와 감정 살피기에 신경을 곤두 세웠습니다. 하지만 호산을 찾았을때 이 재욱 팀장님의 따뜻한 말씀과 봉사자의 자세에 대한조언이 저를 고개들게했고 앞으로 내가 하고 싶었던일을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을 가질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늦었지만 이 글을 통해 팀장님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그리고 호산과 애광원,화명동 사회복지관.....많은곳이 있었지만 제 가슴에 진한 감동을준 호산의 복지사 선생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행동과 마음이 함께였던 어르신들을 대하는 선생님들의 모습.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즐거운일이 많이 있길 빌며 그 배려에 보답하는길은 여기서 끝나는것이 아니라 할 수 있는 자원봉사를 꾸준히 이어가고 주변으로 확산시켜 나가는 것이라 생각하고 즐거운 맘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동안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