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채식과 건강 |
[
2015-01-29 15:47:47 ]
|
|
|
|
|
|
|
채식과 건강
'양배추, 드디어 올 것이 왔다!'
혹시 제가 진료실에서 환자들에게 가장 많이 언급하는 채소가 무엇인지 아실까요? 하하 아무도 모르겠죠. 그렇다면 서양에서 말하는 3대 장수 식품은 무엇일까요? 바로 올리브, 요구르트, 양배추 입니다. 누가 이런걸 정하는지 모르지만 상당히 흥미롭죠.
그럼 그중에서 고대 로마시대에 별다른 치료법이 없을 때, 만병통치약처럼 여기던 식품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양배추입니다. 시작부터 뭔가 거창하고 대단한 느낌이죠? 그렇습니다. 바로 올 것이 왔습니다. 이렇게 말할정도로 이번 달에 알아볼 양배추의 효능은 대단합니다. 그래서 참 기쁘고 반갑습니다. 여러가지로 대단한 양배추는 많은 효능이 있지만, 필자가 말하고 싶은 효능은 딱 두가지 입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두가지만 기억하고 다함께 출발해봅시다.
비타민 샘솟는 국민 소화제
소화가 안되서 생기는 질병은 너무나 많습니다. 평소 소화가 안되는걸 느껴본 적이 없는 사람은 이해할 수 없겠지만, 소화불량으로 인한 고충은 엄청납니다. 답답하고 더부룩하고 울렁이고 쓰리고 메스껍고...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증상이 있지요. 양배추 이야기를 하기 전에 소화 이야기를 먼저 꺼낸 이유는 필자가 진료실에서 소화불량 등의 위장병으로 내원하는 홪나에게 가장 많이 권하는 식품이 양배추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양배추 하면 위장병, 위장병 하면 양배추 라는 나름의 공식을 세우기도 했죠. 다른건 몰라도 위장병이나 소화불량으로 고생하는 분들은 양배추만큼은 꼭 기억했으면 합니다.
양배추에는 위장 보호에 탁월한 비타민U와 비타민K가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항 궤양 비타민으로 불리는 비타민U는 궤양을 뜻하는 'Ulcer'의 앞글자를 따서 이름 붙였는데, 양배추의 대표 비타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벽의 점막을 튼튼하게 하고 상처 난 위벽의 회복을 촉진하며 궤양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게다가 비타민K의 작용이 더해져 위장장애 증상이 있는 분에게는 습관처럼 먹으라곤 합니다.
문제는 이 비타민U는 열에 유난히 약하고, 신선도가 떨어지면 급격하게 파괴되기 때문에 가급적 신선할 때 생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양배추 심에 특히 비타민U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하니 버리지 말고 심까지 꼭 드세요.
실제로 주변에 양배추를 꾸준히 먹고 위장이 좋아진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꼭 기억해서 다같이 '건강한 위장 만들기' 하면 좋겠습니다.
암을 퇴치하는 든든한 채소
현대인에게 가장 무서운 질병은 단연코 암이겠죠, 이런저런 보험상품 중에 암 관련 상품이 가장 많은 것을 보면 과연 현대인은 암의 공포 속에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양배추의 효능은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혈액 속 백혈구에서 분비되는 TNF에는 암세포를 박멸시키는 효능이 있는데, 양배추 등의 담색채소 즙이 백혈구의 작용을 활성화해 TNF의 분비를 촉진한다고 밝혀졌습니다.
그래서 암세포 퇴치에 큰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양배추에는 항산화작용을 하는 카로틴과 비타민C, 대장암을 예방하는 식이섬유, 유전자 손상을 방지하는 클로로필 외에 스테롤, 인돌쓰리카비놀 같은 항암 성분이 들어 있어서 암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양배추의 항암 효과로 새로운 인생을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텔레비를 통해 접해보셨을 것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어떻게 먹어야 할까?
양배추는 물에 데치거나 삶기보다 쪄서 조리할 때 비타민C의 손ㄴ실이 가장 적다고 합니다.
양배추는 일단 생으로 먹는것이 가장 좋은데 아무래도 생으로 먹는데는 한계가 있으니 살짝 쪄서 먹는 지혜를 발휘해보세요. 한가지 더 빨간색이 인상적인 적양배추에 대해 살펴볼까요? 적양배추는 일반 양배추에 비해 칼륨, 식이섬유, 비타민C를 더 많이 함유하고 있고, 쿼르서틴, 안토시아닌 성분이 많아 항산화 효과와 면역증강에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심혈관 질환이나 고혈압에도 효과적이랍니다.
주의사항 한 가지! 갑상선 질환 때문에 약물을 복용하는 분에게는 양배추는 피해야 할 음식이라고 하네요,
위장과 관련해서 또 암과 관련해서 양배추는 기억해야 할 식품입니다.
이 글을 읽고 난 후에 양배추 하면 제가 말씀드린 두가지! '위장'과 '암'이 연상 작용처럼 떠오른다면 필자에게 그보다 더 행복한 일은 없을 듯합니다. 건강한 하루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출처: 네이버
글 장민호(사랑해한의원 원장)
|
|
|
